고급 스피킹을 위해

Q :
강의를 들은 후에는 저혼자 복습하면서 뉴스를 되도록 큰소리로 읽고,
그리고 최대한 앵커와 비슷하게 읽으려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봅니다.
그러다 보면, 짧은 뉴스의 경우에는 완전히 외울정도로 되고,
긴 뉴스의 경우에도 왠만큼은 Script 를 보지않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막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깐,
막상 내가 암송한 내용을, 실제 이런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때제때 그것을 말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듭니다.
한마디로, 들을 때는 이해가 되지만, 그것을 실제로 말을 해야되는 경우에는
그것을 무작정 암송한다고 그게 스피킹으로 저절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뉴스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좀더 고급스러운 영어,
외국인과의 협상에서도 쓸 수 있는 영어 뭐 등등을 위해서라면
청취훈련과 더불어서 스피킹훈련도 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뉴스청취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청취한 내용이 스피킹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일상회화 정도가 아니라
특히 협상이나 프리젠테이션 등과 같은 고급 영어를 하시겠다면
지금하시는 것 처럼 영어뉴스 기사가 외어질 때까지 듣고 따라하세요.

"외어서 말한 것이지 내가 스스로 말을 만들어 할 수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당연히 외었으니 그 문장을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은 자신이 직접 원하는 말을 만들어 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외어질 정도로 많이 듣고 따라하는 과정에서,
머리속에 영어어순이 자리잡히고 단어 숙어 구문 표현 등이 머리에 쌓이면
자신이 단어와 숙어 구문을 어순에 맞게 늘어놓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단지 외워놓은 회화문장 몇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만들어 할 수 있게됩니다.

외운 문장이 잊혀지는 것 걱정하지 말고
외어지다시피 할 때까지 듣고 따라하라고 이미 여러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외운 문장들이 잊혀져도 어휘와 구문 그리고 어순은 머리에 계속 쌓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말을 만들어 할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듣고 따라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말을 만드는 노력(프리토킹)도 틈틈히
해야 한다고도 역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외어질 정도로 듣고 따라하고
또 스스로 암송도 해보고 하는 과정을 계속하세요.